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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창출 극대화를
입력2003-08-18 00:00:00
수정
2003.08.18 00:00:00
최근에는 `브랜드`라는 단어가 제품의 질과 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등 물리적인 품질과 고객의 주관적인 가치판단은 해당 브랜드가 갖는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어 기업의 주요한 무형자산이 되고있는 것이다.
해마다 기업브랜드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인터브랜드(Interbrand)사의 지난 7월 30일자 비즈니스 위크지 발표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704억 달러로 1위를 고수했고, 삼성은 108억 달러로 25위를 기록해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외 MP3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가전업체나 PC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진입 장벽을 이용해 참신한 디자인과 `타임투마켓`전략을 내세운 20여 개 주요 업체들의 성장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진출 초기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쟁사에 비해 한발 앞선 기능을 강조한 기술력 위주의 부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면 이제는 기술적 우위를 전제로 디자인, 광고, PR 등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통한 기업 및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4~5년의 상대적으로 일천한 사업이력을 가진 대부분의 MP3 제조업체들에게는 소니, 삼성, 필립스 등 거대 종합가전업체들과 차별화 된 독자적 브랜드 정체성 및 가치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매출 900억을 기록한 레인콤은 기존의 기술력 우위에 치중된 부분적 마케팅 활동의 한계에서 탈피, 현재 `아이리버`라는 대표브랜드의 가치 및 나아가 레인콤의 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문업체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 수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제품기획에서 PR, 온라인 마케팅 등의 모든 활동과 조직운영, 해외 각 지역별 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역시 브랜드 정체성의 가이드라인 하에 진행 될 것이다.
얼마 전 미국 존슨사가 삼성제약을 인수하면서 에프킬라 브랜드에만 297억원을 지불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랜드가 단순히 자사와 타사의 제품을 구분해 주는 식별자로서 의미를 갖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결국 브랜드 자체의 가치 극대화가 경영의 화두가 되고 궁극적 목적이 되어 가고 있는 지금, 브랜드 육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양덕준 레인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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