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지표 호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1,900포인트를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2주째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4.17%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4.03%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다. 같은 기간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주식 펀드 각각 2.29%, 3.74%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4.61% 상승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07%, 1.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10%(연환산 5.03%)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으로 진정되는 듯 했던 지난 주 채권시장은 국채 선물가격 급락으로 주중반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치를 연 5.00%로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7%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지난주 우량채권펀드는 0.23%(연환산 12.06%), 중기채권펀드는 0.22%(연환산 11.46%)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52조7,645억원으로 한 주간 496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는 2조10억원 증가한 반면 MMF 수탁고는 직전주 보다 5,676억원 줄어든 52조8,129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채권펀드와 채권혼합 펀드에서는 각각 1조 408억원, 3,605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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