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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모뉴엘' 검사인력 대폭 확대

50명 투입, 부실대출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모뉴엘에 부실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시중은행들에 대한 검사인력을 크게 확대한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모뉴엘에 대출을 해준 각 은행에 대한 검사인력을 기존 2~3명에서 4~5명 수준으로 크게 늘렸다.

모뉴엘에 대출을 해준 시중은행은 10개에 달한다. 금감원 내 특수은행 검사국과 일반은행 검사국에서 총 50여 명의 검사 인력이 투입된 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모뉴엘에 대한 시중은행 대출은 총 6,768억원에 달한다. 기업은행이 1,508억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1,253억원), 수출입은행(1,13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모뉴엘의 경우 은행을 통하지 않고 수입업자와 직접 거래를 하는 '오픈 어카운트' 방식의 영업을 했기 때문에 대출 증빙 서류가 올바른지 은행에서 제대로 검증이 안 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등과 협의에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빠르게 검사를 완료 짓기 위해 검사 인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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