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 TI 실적호조 아남반도체 급등

파운드리업체인 아남반도체[001830]가 주요 고객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의 3분기 실적호조 발표에 급등세다.

19일 증권거래소에서 아남반도체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보다 8.65% 오른 3천45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남반도체의 주요 거래처인 통신용 반도체업체 TI는 이날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TI는 3분기 순이익이 5억6천300만달러(주당 32센트), 매출액은 32억5천만달러를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TI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을 27센트, 매출액은 31억7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예측했었다.

TI는 또 4분기 주당 순이익은 24-28센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은 32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수주-출하 비율(BB율)은 0.을기록,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 이하로 낮아졌다.

BB율이 1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수주액이 출하액을 밑돌았다는 뜻으로 향후 반도체 시장의 위축을 뜻하는 지표 중 하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