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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58% 상승…기업실적 호조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39포인트(0.58%) 상승한 1만3,001.5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03포인트(0.37%) 뛴 1,371.9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8.85포인트(0.3%) 떨어진 2,961.60포인트에 폐장됐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AT&T와 3M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상승세였다. 반면 애플은 11거래일 가운데 10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소문들이 미리 전해지면서 2%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마감됐다. 멕시코에서 뇌물 파문에 연루된 월마트도 3% 가까이 폭락하면서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69.2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월의 69.5(수정치)와 전문가들이 예측한 69.7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3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실적은 전월보다 7.1% 줄어든 32만8,000채(계절 조정치)로 4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도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3.5%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됐다. 네덜란드는 마르크 뤼테 총리가 사퇴했지만 26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는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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