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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프리미엄 "예전같지 않네"

연초대비 상승률 2.56%로 1,000가구 미만보다 낮아


‘아~옛날이여.’ 대단지 아파트가 과거 프리미엄을 받던 때와 달리 오히려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과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소규모 단지보다 시세가 높아 아파트 선택의 제1조건이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1,000가구 미만의 아파트보다 시세 상승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연초 대비 평균 2.56% 올라 1,000가구 미만 단지(3.54%)에 비해 상승폭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수별로는 500~1,000가구 미만 단지가 평균 3.5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500가구 미만 소형 단지도 3.48%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2006년 같은 기간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6.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500~1,000가구 미만이 13.12%, 500가구 미만 중소단지는 11.86%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올들어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포진해 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고가의 중대형 단지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까지 급매물이 속출했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와 ▦송파구 가락시영 ▦잠실 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주공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500가구 미만 소형 단지는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따라 상대적으로 오른 곳이 많았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최근 재건축 약세로 대단지가 주변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끈다는 속설이 무색해졌다”며 “단지 규모보다는 입지 여건이나 가격, 발전 가능성이 더욱 중요한 선택요소로 부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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