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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질임금인상률 1.9%

물가 급등으로… 명목상으로 6.2% 올라


올 상반기중 물가 급등으로 실질임금이 1.9%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6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7,20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의 246만원에 비해 6.2%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240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6만4,000원에 비해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분기에 2.2% 증가했던 실질임금 상승률은 2분기에 1.5%로 둔화됐다. 올 2분기 명목임금은 월 평균 256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으나 지난해 동기대비 소비자 물가상승률(4.8%)을 빼고 나면 실제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실질임금은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 2분기의 업종별 임금총액은 전기ㆍ가스ㆍ수도업이 397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ㆍ임대업은 18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9인 규모 사업체의 임금총액 상승률이 7.0%로 가장 높았고, 100~299인 규모 사업체는 4.3%로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4년간 3%대 내외이던 실질임금 상승률이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2%대 미만으로 하락했다”면서 “아직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지 않아 근로자들에게 당장 큰 피해가 가지 않겠지만 앞으로 물가가 더 올라 실질임금 감소폭이 커진다면 가계소비를 위축시키고 내수부진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2분기 근로자 1인당 주당 근로시간은 39.2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주당 43.2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서비스업이 30.9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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