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동학대는 묵고할 수 없는 악질적인 범죄행위다. 가족과 학교, 아동복지관, 경찰에서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가슴 아픈 불행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동학대는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음지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공동체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학교와 복지기관, 이웃집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강화하는 입법과 제도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4월 국회의 핵심과제로 올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에서 아동학대 강화, 피해자 중심의 보호모델 개발, 예방이나 지원 및 보호에 대한 보완을 위해 당정 협의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입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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