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의 대표적 K팝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저민은 8일(현지시간) 위싱턴DC 내 조지워싱턴대에서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2013 글로벌 한류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K팝은 그 안에 다양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팬 기반이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닷컴'과 '야후보이스',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K팝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K팝의 위상과 한류스타 가수들을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K팝에 대해 "진정으로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 창법이 혼합된 음악"이라며 "모든 것이 다 녹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 "주목할 점은 전세계적으로 K팝 팬 기반이 강한 점"이라며 "다만 하나의 그룹이나 가수로는 K팝 문화를 전반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류스타 싸이처럼 되고 싶은 유망주들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싸이가 자신 특장점을 살려 100% 성공해낸 것처럼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 자신만의 특징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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