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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올레길 개척 서명숙 이사장, 제주와 다른 매력 느껴보세요

"제주 올레길과 또 다른 사람 냄새 나는 고향길을 만들려 했죠."

양평판 올레길 '물소리길' 조성을 주도한 서명숙(사진) 제주올레 이사장은 물소리길의 매력으로 사람 냄새를 첫손에 꼽았다.

서 이사장은 "조용한 산길보다는 꼬불꼬불한 마을 안길을 중심으로 조성해 지역의 속살과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바다가 있는 제주와 달리 강과 철도, 폐기된 철로 터널이 있는 물소리길은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 물소리길은 제주올레길을 만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제주도를 벗어나 국내에 처음으로 개척한 도보여행길이다. 탐사팀 10여명이 석 달간 양평에 상주하며 길을 내 지난 27일 개통했다. 2개 코스 30.2㎞에 이르는 물소리길은 옛길, 숲길, 강변길, 옛 철도 터널, 자전거길 등이 어우러져 있다.

물소리길이라는 이름은 남한강과 북한강을 낀 지리적 이미지와 어감을 고려해 지었다.



서 이사장은 "흙 길이 적은 부분이 아쉬운데 군청이 사유지 몇 군데를 섭외하고 설득해 제주올레처럼 길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조성되는 도보여행길에 대해서는 "많은 지자체가 중장비를 이용해 억지로 길을 내 지역의 운치와 풍광을 망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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