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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독주 '노무현 대통령이 특등 공신(?)'

선거도 시작전 고건·정운찬 낙마시켜 흥행 실패<br>'反 노무현 정서'도 鄭후보가 극복하기엔 역부족<br>범여권 후보 몰락…'1강2중 다약' 구도 고착화


이명박 독주 '노무현 대통령이 특등 공신(?)' 선거도 시작전 고건·정운찬 낙마시켜 흥행 실패'反 노무현 정서'도 鄭후보가 극복하기엔 역부족범여권 후보 몰락…'1강2중 다약' 구도 고착화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관련기사 • 이명박 41.7 정동영 16.6 이회창 10.9% • 정당지지도 한나라 45%·신당 15% • 이명박 지지 이유는? • 여권 누구로 단일화하든 이명박 승리 41% • [사설] 닷새 남은 대선, 싱겁지만 더 관심을 • 보수층 이명박 쏠림… 범여 문국현 상승 • "대선 후 신당만 분열" 31% • TV토론 잘한 후보는 • 선거운동 잘하고 있는 후보는 • 5명중 1명 "총선 때 지지정당 바꿀 수도" • 한 "昌 신당에 텃밭 뺏길라" 싹자르기 • 이명박 "12번 찍으면 1번 찍는 것" • 정동영 "단일화 위해 모든 것 양보" • 昌, 李 겨냥 "원균 아닌 충무공이 나라 구해" • 문국현ㆍ권영길ㆍ이인제 부동표 흡수 강행군 •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살펴보니… • 이회창 측 '여론조사 3위' 애써 무시 • 막판 변수 있긴 있나? • 군소후보 TV토론… 이색정책 '눈길' • 이명박 독주 '노무현 대통령이 특등 공신?' • 3000… 5000… 구름 몰고다니는 박근혜 • "허경영, 박근혜와 혼담 있었다" • 참… 심심한 '이명박 대선' • '이명박 BBK의혹 동영상'의 진실은… • 정몽준 "호남 홀대 안해" 이명박 지지호소 • 신당-민노 '이명박 특검법' 공조 합의 • 한나라 의원 20여명 본회의장 밤샘 점거 • '의원' 정봉주 vs '검사' 최재경 • 이장춘 "BBK발표는 노무현·이명박 작품" • 홍준표 "김경준 기획입국 관련 각서 있다" • [장명수] 왜 '보수'이고, 왜 '진보'인가 • [강병태] 유권자 얕보는 '패거리' 선거 • [강준만] 국민은 '노망'이 들었는가? • [아침을 열며] 한국은 병들었다 • [사설] 아직도 선언 수준인 대선 교육공약 대선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1강 2중 다약’의 구도는 더욱 고착화해 승부는 사실상 갈라진 양상이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ㆍ2위 간 격차가 20%포인트 안팎에 이르면서 관심은 1위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을지로 옮아가는 모습마저 엿보인다. 그렇다면 범여권 후보가 이처럼 처참하게 몰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선거 전문가들은 ‘경제대통령’ ‘정권 교체’라는 상징성의 뒷면에 이른바 ‘노무현 효과’를 결정적 변수로 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 승리의 특등 공신”이라는 역설마저 나오는 형국이다. ◆ 고건ㆍ정운찬이 살아 있었더라면…=16대 대선은 물론 IMF 체제 직후에 펼쳐진 15대 대선에서조차 여야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선거가 지역색에 따라 움직이거나 단일화 등의 극적 요소가 가미된 탓도 있었지만 ‘선수(후보자)’가 게임을 뛸 여건이 갖춰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범여권은 선거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선수’를 잃어버렸다. 대통합민주신당 관계자들, 심지어 청와대 인사들조차 “노 대통령이 고건 전 총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그토록 허망하게 낙마시키지 않았더라면…”이라는 탄식을 내뱉고는 한다. 고 전 총리의 경우 한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후보를 지지율 면에서 따돌리기도 했고 대선 포기를 선언하기 전에도 20% 안팎의 지지율을 꾸준히 얻고 있었다. 정 전 총장도 인지도가 낮아 지지율은 한자릿수였지만 대선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면 정동영 후보보다는 높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범여권으로서는 유력 후보를 잃어버리면서 경선 흥행 효과를 놓쳤고 시기도 너무 늦어 정책 대결을 펼칠 공간조차 마련할 수 없었다. 한 범여권 의원은 “BBK 의혹이 절정에 달한 즈음 고 전 총리가 있었더라면 이 후보를 오히려 역전시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노무현의 저주’는 끝내 부메랑이 돼 노 대통령 스스로에게 돌아온 셈이다. ◆ ‘노에 대한 반감’…정 후보에게 끝내 독약으로=선거 전문가들은 범여권 후보들이 마지막까지도 운신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노의 프레임’에 철저하게 갇혀 있었기 때문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국정 지지도가 25~30% 수준에 이르지만 노 대통령의 리더십 등에 대한 실질적 지지도는 다르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호남표만 기본적으로 가져와도 범여권이 35%는 차지한다”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조차 이 후보의 지지율이 50%에 이르는 것은 노 대통령의 부동산정책 등에 대한 실망감과 리더십에 대한 철저한 불신이 깔려 있고 정 후보가 이를 극복하기에는 처음부터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것도 경제적 상황 외에 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적절히 이용한 셈이다. 입력시간 : 2007/1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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