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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본격 하락세 접어드나

나흘째 하락 WTI등 4개월만에 최저치기록<BR>온화한 겨울날씨 예상따라 수요둔화 될듯<BR>일부선 “배럴당 50弗까지 떨어질것” 전망


국제유가 본격 하락세 접어드나 나흘째 하락 WTI등 4개월만에 최저치기록온화한 겨울날씨 예상따라 수요둔화 될듯일부선 “배럴당 50弗까지 떨어질것” 전망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넉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유가가 하향 추세를 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온화한 겨울철 날씨에 고유가로 인한 소비 부담 증가가 겹치면서 원유수요 증가세가 더욱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가 추가 하락하며 배럴당 5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7센트(0.5%) 떨어진 배럴당 57.53달러를 기록, 지난 7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WTI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5% 하락했으며 지난 8월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70.85달러에 비해서는 19% 하락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55.45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은 국제유가가 지난 4년간의 랠리를 멈추고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릭 로루소 씨티은행 에널리스트는 "유가는 전반적으로 약세장에 접어들었으며 기술적 분석상 50.16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일 WTI 가격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에 기술적분석을 근거로 매매에 나서는 펀드들의 매도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이 64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34명)가 이번 주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7%(11명)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유가 하락세를 점치고 있는 것은 겨울철을 앞두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재고는 증가하는 등 수급개선 소식이 잇따르며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 4ㆍ4분기 세계 일일 원유수요를 한달 전에 비해 40만 배럴 하향 조정한 하루 8,510만배럴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 오는 17일까지 미국 북동부의 난방유 수요는 예년보다 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미국의 원유재고도 지난 5년간 평균치보다 11%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가 하락은 아직 추세가 아니며 미국 북동부의 기온이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낮아질 경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5/11/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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