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물수능때문에… SKY학과 서열 붕괴

입시 전문 진학사 분석 결과<br>수험생들 하향지원 따라<br>상·하위학과 합격선 역전

지난해 수능 난이도 하락으로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SKY) 등 최상위권 대학 상위권 학과 합격선이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학과의 합격선이 상승하는 등 전통적 학과 서열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는 7일 "정시모집에서 쉬운 수능 탓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약해져 불안을 느낀 많은 수험생들이 하향 지원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학사 분석에 따르면 지원참고표 최상단에 있던 모집단위의 경우 실제 최초 합격 점수가 지원참고표 점수보다 낮았다.

서울대는 지원참고표에서는 경영대ㆍ자유전공학부(인문)ㆍ사회과학계열ㆍ인문계열1 순으로 높았으나 정시모집 최초 합격선을 보면 소비자아동학부ㆍ농경제사회학부ㆍ윤리교육ㆍ인류지리학과군 순이었다. 서울대 경영은 지원참고표 1위에서 11위로 떨어진 반면 소비자아동학부는 열세 번째에서 첫 번째로 뛰어올랐다.

연세대는 경영ㆍ언론홍보영상학부ㆍ자유전공ㆍ행정 순이었으나 실제 결과를 보면 경영ㆍ경제ㆍ정치외교ㆍ사회 순이었다. 경영학과는 변함이 없는 반면 언론홍보영상학부는 지원참고표에서는 2위였으나 실제로는 5위로 떨어졌고 사회학과는 8위에서 4위로 상황이 바뀌었다. 또 고려대는 당초 경영ㆍ정경ㆍ자유전공ㆍ미디어 순이었으나 합격선은 자유전공ㆍ정경ㆍ식품자원경제ㆍ경영 순으로 역전됐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년도 정시모집에서 상위 학과와 하위 학과 점수가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며 "올해 수능 역시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2014학년도는 시험제도가 변경돼 이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10명 이하 모집 학과는 소신 지원 패턴이 두드러졌다. 과감한 지원 대신 자신의 성적에 맞춰 적정 지원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참고표 점수와 실제 합격선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이 외에 신설 학과들의 선방도 눈에 띄었다. 성균관대 가군 글로벌리더, 중앙대 나군 글로벌금융 등은 지원참고표 성적대도 높고 실제 입시 결과도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