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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2년후 내집마련 하려는 신혼주부인데…

수입 70% 적금 등 안정상품에 투자를<br>적립식펀드에 20%·비상용 자금 10%는 CMA에 가입<br>노후자금·자녀교육비는 집 산후에 주식형 펀드 활용을



Q : 결혼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신혼 주부입니다. 지난 달까지 외국에서 생활하닥 귀국해보니 국내에 주식 열풍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외국에서는 금융상품을 잘 몰라 월급을 받으면 통장에 그대로 넣어둬 사실상 재테크를 못했습니다. 현재 월 수입은 남편 월급 800만원이며 남편 명의로 50만원, 제 명의로 13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고 적립식 펀드에 매월 30만원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는 없지만 자녀를 낳을 계획에 있으며 가장 큰 재무목표는 2년 뒤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아이가 없으므로 부부의 지출을 300만원으로 줄이고 500만원 정도를 저축할 계획인데 좋은 재무설계 방안을 조언해주세요. A : 질문하신 고객은 나름대로 내집마련과 자녀교육ㆍ결혼자금, 노후자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아직 젊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을 빨리 세우며 실천에 옮기고 싶어하는 분 같습니다. 고객님은 우선 2년 후에 내집 마련 목표를 최우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요즘은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단순히 거주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객님처럼 30대 신혼부부들의 인생 목표의 1순위는 역시 주택 마련이고 신혼부부 대부분이 주택청약 통장 하나쯤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2년 후에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나 주택가격이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우선 출퇴근 문제, 주변의 편의시설 등을 감안해 거주지역과 평수를 정해야 하며 그것을 토대로 그 지역의 시장을 조사해 가격이 얼마인지를 알아보고 저축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님 같은 경우 수도권 주변의 32평형대의 아파트를 마련한다고 할 때 4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년후 시점에서 고객님의 전세자금 1억7,000만원을 제외하면 2억3,000만원 정도의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옵니다. 2년이라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는 시간이므로 이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익률도 중요하겠지만 수익률보다도 안정성있는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현재의 고객님의 수입과 지출 상황을 볼 때 월 500만원정도의 저축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며 보험쪽의 추가 보장 보다는 2년후의 목돈 마련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비상자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10%,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 일부의 수익률을 추구할수 있는 적립식 펀드 상품에 20%, 나머지 70%는 일정의 이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고 안정적인 금융기관의 적절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2년 후에 주택마련이 실현되면 그 이후로는 자녀 교육 및 결혼자금 준비에 중점을 두는 시기일 것입니다. 자녀의 교육 계획에 대해서는 부부가 자녀를 출산하기 전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녀를 몇 명을 낳을 것이며 어떻게 키우고 교육을 시킬 것인지 또한 어느 수준까지 교육을 시켜야 할지를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고객님께서 자녀를 대학교까지 교육을 시킨다고 가정할 때 교육비 산출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7~8%정도의 상승률을 고려해 필요자금을 산출해야 하는데, 현재의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상품은 정기적금이나 확정금리형 상품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품들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고 매우 낮은 수익률에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자녀 교육비나 노후자금마련은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고 목표 수익률 달성도 중요하므로 주식형 펀드 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겠습니다. 적어도 7~8%의 수익률을 내려면 위험을 부담해서라도 주식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위험 허용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식형 펀드에 60~70%, 채권형 펀드에 30~40% 정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 방법일 것입니다. 고령화에 맞춰 은퇴자금도 지금부터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퇴자금을 설계하려면 은퇴시기 및 그때까지의 소득 금액을 예측하고 은퇴기간은 얼마이며 생활비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이것 또한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계산할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고객님의 수입 및 현 생활수준을 본다면 월 300만원 정도로 여유있는 생활을 원할 것입니다. 85세까지를 평균수명으로 잡고 55세부터 30년동안 은퇴생활을 영위한다고 가정한다면 물가 상승률 3%를 매년 반영해 55세 시점의 돈의 가치로 준비자금을 본다면 19억원의 금융자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주택마련이후 자녀교육ㆍ결혼자금과 함께 꾸준히 은퇴 전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은퇴자금은 장기적으로 매월 준비해야 하며, 보험회사의 연금보험 상품이 가장 적절하다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재테크 전략은 내집 마련을 할 때까지 2년 동안의 저축방법과 2년 후의 저축방법을 다루게 구성한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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