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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50만원 31세 직장인…2년후 결혼자금 모으려면

"月27만원 '확정금리형 2년제 적금' 가입을"<br>연금저축·연금펀드·보험 비중 낮추고 씀씀이도 줄여야<br>10년후 내집마련 위해 월30만원 적립식 펀드 투자 필요



월급 250만원 31세 직장인…2년후 결혼자금 모으려면 "月27만원 '확정금리형 2년제 적금' 가입을"연금저축·연금펀드·보험 비중 낮추고 씀씀이도 줄여야10년후 내집마련 위해 월30만원 적립식 펀드 투자 필요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Q : 31세 남성 회사원으로 미혼입니다. 월 수입이 250만원 정도입니다. 매월 주요 지출 내역은 ▦적립식 펀드 2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연금저축 25만원 ▦연금펀드 20만원 ▦보험(종신, 운전자) 17만원 ▦차량유지비 42만원 ▦동호회 19만원 ▦아파트 관리비 10만원 ▦기타 87만원 등입니다. 자산으로는 거치식 펀드에 160만원, 주식에 1,200만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2년 후 결혼자금 및 10년 뒤 내 집 마련 자금을 모으는 것이 재테크 목표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 우선 월 저축 비중이 종신, 운전자 보험을 포함하면 38%로 많은 금액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테크 목표를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합니다. 연금저축, 연금펀드, 보험 등의 비중이 저축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의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노후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금과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기본적으로 재테크 방법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 ▦수익률 ▦저축액 증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저축액 증가분에 대해서만 따져보겠습니다. 우선 필요한 결혼 자금이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거치식 펀드 160만원과 주식에 들어가 있는 1,200만원을 더하면 부족한 자금은 640만원입니다. 이를 모으기 위해 기타 비용 87만원 중 씀씀이를 줄여 월 27만원을 확정금리형 2년제 적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더욱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3년 이내로 돈을 쓸 기간이 정해진 자금은 확정금리 상품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 예비자금은 3~6개월 소득액이 적당한데 결혼 자금으로 배정하게 되면 예비자금이 없게 되므로 1,5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기 바랍니다. 이제는 내집 마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는 집을 사기 위해 1억을 모으면 집값이 1억 이상 올라 주택구입은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오르겠지만 모든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르는 대세상승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내집 마련은 착실하게 준비하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판단됩니다. 목표로 하는 주택이 현재 3억원 대라고 가정하면 적립식 펀드 20만원, 청약저축 10만원을 10년간 불입시 3,600만원이 모여 내집 마련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먼저 기타자금 87만원은 지출을 30만원으로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중 27만원은 앞서 언급했듯 2년 동안 결혼 준비자금으로 저축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30만원은 적립식 펀드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 뒤에는 27만원도 적립식 펀드에 불입하기 바랍니다. 적립식 펀드로 모은 돈에 연금펀드와 종신보험으로 모은 자금을 더한다면 10년 뒤에는 상당한 금액을 손에 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부족한 자금은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물론 기타로 지출되는 87만원을 최소의 비용만을 남기고 저축에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승진으로 인해 수입이 늘어날 수 있고 앞으로 맞벌이를 통해 돈을 모은다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닙니다. 필자도 비슷한 조건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언제쯤 내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상품의 복리 효과와 승진, 주택의 저가 매수 기회 등을 고려한다면 내집 마련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주택가격과 주가의 조정을 투자의 시작 시점으로 삼으면 상당히 좋습니다. 내집 마련의 시점은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5년 이내로 단축될 수 있으며 3~5년 후 보다 큰 평형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위기 상황일 때 주식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대다수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호황기에 주식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원금 손실 등으로 꿈은 멀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 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일 때부터 시작한 적립식 펀드는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고 미국의 블랙먼데이 사건이 있었던 87년 이후 미국의 주가는 3년 만에 50%나 올랐습니다. 관심을 갖고 꾸준히 재테크에 노력하다 보면 분명히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수경 신한은행 PB 서초센터 팀장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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