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9타를 줄인 단독 선두 알렉시스 톰프슨(17ㆍ미국)과는 2타 차.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미국 진출 4년 만에 첫 승을 거둔 박희영은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10대 신예' 톰프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세로 당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인연을 이어갔다.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자신의 18홀 최소타 신기록이자 이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지난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ㆍ고보경)에 의해 다시 바뀌었다.
지난 17일 LPGA 2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미향(19ㆍ볼빅)은 공동 4위(6언더파)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언더파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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