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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년차 노승열 거칠게 없네

■ AT&T 페블비치 프로암 1R<br>7개 버디 행진 상쾌한 스타트<br>5언더 공동 3위… 선두와 1타차

처음 출전한 대회지만 ‘영건’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의 플레이는 거침이 없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힐 코스(파72ㆍ6,8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1라운드.

노승열은 5언더파 67타를 쳐 맷 에브리(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헌터 메이헌(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ㆍ이상 6언더파)와는 단 1타 차다.

PGA 투어 2년차로 지난해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노승열은 능숙하게 코스를 요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6번째 홀까지 버디만 7개를 뽑아내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마지막 9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특히 이날 스파이글래스힐 코스를 돈 선수 중 최소타를 기록해 샷 감각이 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스파이글래스힐은 1~3라운드 동안 경기가 나뉘어 열리는 3개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선두에 나선 메이헌은 페블비치 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녹스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0ㆍ6,838야드)에서 첫날을 마쳤다. 4라운드는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치러진다.



노승열은 올해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골프클럽과 후원사를 나이키로 바꾼 그는 첫 대회였던 휴매너 챌린지에서 컷오프됐다. 하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7위, 지난주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26위 등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이날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에서 건너와 시차도 있고 조금 피곤하지만 페블비치가 매우 마음에 든다”며 상위 입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퀄리파잉(Q)스쿨 역대 최연소 통과자 김시우(18ㆍCJ오쇼핑)는 호된 PGA 투어 신고식을 치렀다. 스파이글래스힐 코스에서 버디 2, 보기 3,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친 그는 공동 125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오는 6월이 지나야 만 18세가 돼 투어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0)도 스파이글래스힐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을 펼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이 대회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필 미컬슨(43ㆍ미국)은 몬테레이 코스에서 1타를 줄여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최근 나이키와 다시 계약한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42ㆍ미국)은 7오버파로 최하위(공동 15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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