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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동해휴게소, ‘동창이 밝았느냐…’시조碑 새단장

동해휴게소에 설치된 ‘약천 남구만 선생’의 시조비.

한국도로공사 동해고속도로 동해방향 동해휴게소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유명한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 1629~1711) 선생의 시조비를 재단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창(同窓)이 밝앗느냐 노고질이 우지진다…”로 시작되는 시조를 지은 약천 선생의 시조비는 인근 심곡마을 주민들이 휴게소가 들어서기 전인 1994년께 건립한 것이다.

약천 선생은 조선 숙종때 영의정까지 오른 문신으로, 1689년 기사환국으로 동해시 망상동 심곡마을에 유배된 이듬해에 이 시조를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이번에 시조비 주변을 새로 단장한 데이어 고객들의 눈에 띄기 쉬운 곳으로 시조비를 이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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