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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원, 세계 음악시장 15% 차지

한국선 60% 이상 점유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MP3 형태로 다운받는 디지털음악이 전체 음악시장의 15% 수준까지 올라서는 등 수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음반산업연합(IFPI)은 최근 ‘2007년 디지털음악시장’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디지털음악 시장 규모가 29억달러(약 2조7,400억원)에 달해 전세계 음악시장의 15%를 점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21억 달러에 비해 38% 이상 증가한 것이며 시장 점유율에서는 4%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디지털음악 점유율이 전체 음반시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60%를 넘어섰으며 미국에서도 30%에 육박하는 등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바일 음악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디지털 음악시장내 시장 점유율(47%)이 온라인(48%)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본의 모바일 시장은 전체 디지털음악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73%), 프랑스(61%), 이탈리아(56%) 등에서도 온라인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IFPI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자가 음악을 얻고 지불하는 방법에 있어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날 디지털음악분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혁신(innovation)’으로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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