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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반도체, 연말까지 동부전자 흡수합병

거래소 상장기업인 아남반도체와 비상장사인 동부전자의 합병이 올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아남반도체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전자를 소규모 합병방식으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합병은 합병으로 인해 발행하는 주식의 수가 발생주식의 5%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삼일회계법인의 평가 결과 아남반도체의 주당 평가액은 최근 1개월ㆍ1주일ㆍ최종일의 주가를 산술 평균한 기준 주가로 3,175원, 동부전자는 자산가치와 2004ㆍ2005년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주당 평가액이 마이너스로 각각 평가됐다. 이에 따라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의 합병 비율은 1 대 0으로 결정됐다. 이번 합병은 합병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올 연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합병 불확실성’ 우려를 완전히 씻은 것은 물론 앞으로 4~5년간 30%대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선발업체들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남반도체는 0.13미크론급 및 90나노급 공정기술과 생산라인을 확보한데 이어 이미 확보한 신디케이티드론을 재원으로 생산라인을 증설,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5만장의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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