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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고 싶다" 몸서리치는 그들
탈북청소년 3명 중 1명 “한국 떠나고 싶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국내에 들어온 탈북청소년 3명 중 1명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김신희 연구원이 경남대 북한대학원에 낸 ‘ 탈북청소년의 시민성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탈북청소년 28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36.9%(109명)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가 이룩한 발전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한 응답자는 각각 84%, 89.2%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탈북청소년도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적 현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정체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사회가 탈북청소년을 지원의 수혜자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이들이 차별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일반학교와 대안학교의 중고교 과정 남학생 116명, 여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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