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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종 연구원은 누구인가

배아줄기세포 배양 전문가<br>"黃교수가 조작 지시" 주장

황우석 교수 해명과 노성일 이사장의 반박 기자회견 등 줄기세포 논란과정에서 현재 미국에 파견된 김선종(35ㆍ한양대) 연구원이 핵심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노 이사장의 미즈메디병원 소속 연구원인 김선종씨는 지난 9월 미국의 제럴드 섀튼 교수 연구실로 파견된 배아줄기세포 배양 전문가이다. 당시 미국의 새튼 교수가 원숭이를 복제하는 데 유능한 인력을 보내달라고 요청, 이에 따라 황 교수가 추천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0월20일 MBC PD수첩팀이 방문했을 때 황 교수의 연구에 결정적 문제가 있다고 증언한 인물이다. MBC측의 황우석 보도 이면에는 김 연구원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얼마 뒤 말을 바꿔 황 교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최근 YTN과의 인터뷰에서 “MBC PD수첩이 주장한 것과 같은 논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대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종전의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또 MBC PD수첩이 취재과정에서 협박을 했다고 증언, MBC로 하여금 공개사과를 하게끔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노 이사장이 줄기세포가 없다고 지적한 데도 김 연구원이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 이사장은 줄기세포가 조작됐다는 근거로 “황 교수가 미국에 가 있는 김 연구원에게 27일까지 한국에 돌아와 줄기세포를 다시 배양할 것을 요구했으며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얘기를 본인으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노 이사장은 덧붙여 “김 연구원이 직접 황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논문의 데이터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지적대로라면 김 연구원에게 황 교수가 논문의 조작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황 교수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오다 최근 결별한 피츠버그대학의 섀튼 교수 연구팀에는 이 두 사람과 여성인 박모 연구원 등 모두 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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