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업 하반기 투자 "늘리거나 계획대로"

본지 100대기업 CEO 설문…85%가 공격적 先투자 의지


기업 하반기 투자 "늘리거나 계획대로" 본지 100대기업 CEO 설문…85%가 공격적 先투자 의지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맹준호기자 next@sed.co.kr 국내 기업들은 경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국내외 경제환경이 안개 국면에 빠져 있음에도 올 하반기 투자를 연초 계획대로 집행하거나 오히려 투자규모를 늘리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악화된 경기상황을 공격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선(先)투자하겠다는 의지와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다만 정부가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규제개혁과 더불어 감세와 재정확대 등 정책조합(policy mix)을 총동원한 경기부양책을 펼쳐주기를 희망했다. 22일 서울경제가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영환경 및 전략’ 설문조사(조사 대상 100곳 중 94곳이 응답했으며 제조업 외에 유통ㆍ부동산ㆍ정보기술(IT)ㆍ금융 등의 CEO들이 포함됐음)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응답과 기대가 확인됐다. 우선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을 묻는 질문에 CEO 중 무려 70.2%가 4% 이하의 낮은 성장률을 예상했으며, 특히 25.5%는 3%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들은 이 같은 비관적 경제상황을 반영해 4명 중 1명이 하반기 실적을 이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24.47%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23.4%는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들은 실제로 하반기 예상 실적에 대해 38.3%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실적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응답은 13.8%에 머물렀다. 비록 상황은 비관적이지만 기업들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연초 투자계획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은 14.89%에 불과했다. 5% 이상 큰 폭으로 줄이겠다는 기업은 전혀 없었다. 반면 ‘늘릴 것이다’ 11.70%, ‘많이 늘릴 것이다’ 4.26% 등 16%가 투자확대 방침을 밝혔다. 연초 계획대로 투자를 강행한다는 응답(69.15%)을 포함해 85%에 이르는 기업이 연초 전략대로 집행하거나 늘릴 방침인 셈이다. CEO들은 이 같은 경영환경에 맞춰 정부의 과감한 부양책 집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대상 기업 CEO 중 68%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 없다는 응답은 26%에 머물렀다. 경기부양책의 내용과 관련, 절반 이상(56%)이 각종 세금감면 등 감세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한 사람은 26%였다. • "공격경영으로 위기 정면돌파" 의지 • "유가 160弗 넘으면 경영 불가능" • "고환율 정책보단 금리가 중요" • 삼성 올 신규채용 28% 늘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