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비행 중 교신이 두절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실종 지역에서 희생자들이 발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관계자는 30일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해역을 조사하던 중 “바다 위에 떠 있는 몇몇 희생자들을 발견했다”고 현지 방송에서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시신으로 발견됐는지 아니면 생존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신체가 불기는 했지만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인양 즉시 현지 해군 함정으로 옮겨졌다. 희생자들은 구명복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해역 부근에서는 최소 10개 이상의 실종기 잔해를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조코 무르잣모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대행은 “일단 에어아시아기 (잔해)가 맞는 것으로 확정할 수 있다”면서 “교통장관이 현장으로 곧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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