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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측 관광객 첫 평양관광

남측 관광객 114명이 15일 처음으로 평양관광에 나섰다.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서 북측의 고려민항기 JS916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떠났으며, 19일 아시아나항공 OZ1348편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관광 일정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 평양시내 관광을 비롯해 묘향산 등반, 남포의 평화자동차 공장 견학, 정주의 시골 풍경 체험 등으로 짜여졌다. 또 창광유치원 어린이의 공연과 교예단 공연 관람도 예정돼 있다. 12월27일까지 예정돼 있는 평양관광은 백두산 관광까지 포함돼 5박6일로 이뤄지는 4차 관광(27일∼10월2일, 1인당 290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4박5일 일정(220만원)이다. 평양관광 상품을 개발한 평화항공여행사측은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서 4차 관광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여행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남측 주민과 해외동포 등 모두 2,000여명이 평양관광에 나설 것”이라며 “평양관광을 계기로 금강산 일부에만 한정됐던 북한 관광의 길이 넓어지게 됐고 장기적으로는 남북 화해와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단지내의 골프장 건설과 내금강 코스 개발, 평양과 원산 등지에 대한 관광지 개발을 추진중이며 이르면 내달부터 육로를 이용한 개성관광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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