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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유효기간은 2년(?)

연인들 사이에 불타는 열정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된 후 길어야 2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이탈리아의 피사 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 새로 만난 남녀간에 성적 매력을 느끼게하는 호르몬이 만난 후 2년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1일 보도했다. 이들은 혈액 속의 뉴트로핀 호르몬을 연구한 결과 연애 초기에 있는 사람들에게이 호르몬이 많이 있는 반면 이후 관계가 지속돼도 만난지 1년-2년 사이에 이 "사랑의 분자들"이 없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사랑의 분자들"이 사라진 대신 "귀여운 감정을 느끼게하는" 옥시토신호르몬이 이들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옥시토신은 임산부들에게 분만과 모유 생산을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연구를 이끈 도나텔라 마라지티는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해도 호르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가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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