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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남북관계에 깊은 관심"

S&P "한국 안보이슈가 실질적 위험요인 부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최근 천안함 사태로 한국의 안보 이슈가 실질적인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남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S&P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유럽 및 아시아 정부신용등급의 현황'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비어스 정부신용평가그룹 글로벌헤드(전무), 권재민 한국 기업 및 국가 담당, 탄 킴엥 아시아국가 담당 이사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14~16일 기획재정부ㆍ외교통상부 등과 갖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관련 연례 회의에 앞서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 대북문제와 유럽발 더블딥 우려 등 두 가지 리스크를 꼽았다. 비어스 전무는 정치적인 리스크와 관련, "천안함 사태로 북한 문제가 실질적인 위험요인으로 부각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주 중 한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통일이 된다면 이는 한국 정부에 정책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통일 과정을 어떻게 현명하게 관리할 것인지 이에 대한 업데이트된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외환위기보다 더 낮게 유지하는 이유는 크게 북한과 고령화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정권교체의 불확실성과 통일 과정에서 한국의 재정적 부담이 한국의 신용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는 것. 고령화에 대해서도 비어스 전무는 "지난 1990년대 대비 고령화가 이례적으로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며 당장 몇 년 후부터는 정부 재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2005년7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만(AA-)이나 중국(A+)보다도 낮은 것으로 S&P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3월 인도네시아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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