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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배 한화證 부회장 "大生인수 관련" 사전영장

검찰, 입찰방해등 혐의

대검 중수부(박상길 부장)는 26일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에 대해 입찰방해와 특경가법상 배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002년 12월 대한생명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회사인 맥쿼리생명에 인수자금을 빌려주고 형식적으로 컨소시엄에 참가해 대생 인수 지분을 매수,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02년 9월께 전윤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15억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거절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 97년 12월 한화종금의 주식 498억원 상당을 한화유통 자금으로 한화 계열사인 제일특산 명의로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99년 11월에는 부실회사인 제일특산을 한화유통에 합병함으로써 제일특산이 안고 있던 채무 540억여원을 부당하게 인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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