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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은평구 자사고 설립동의안 제출

서울시 교육청은 오는 2010년 3월 은평뉴타운 내 자립형사립고인 ‘하나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시 교육위원회에 설립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평뉴타운 내 자립형사립고는 지난 2003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우수학교 설립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4월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에서 ㈜하나금융지주가 학교설립 대상자로 선정됐다. 설립 계획안을 보면 하나고는 2010년 3월 학년당 8학급씩 총 24개 학급으로 구성되며 학생수는 학급당 25명씩 총 600명이다. 수업료는 일반고의 3배 이내인 연간 4,300여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정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이외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되며 국제과정 및 경제금융 분야가 특성화된다. 시 교육청은 학생 선발 방법은 교과부와 협의해 결정하되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우선 선발을 고려할 방침이다. 또 정원의 15% 이상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위원회의 동의 및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설립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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