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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연설은 실패한 정책에 립스틱 칠하기"

美 민주당, 부시 이라크 연설 일제히 비판

미국 민주당측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30일 이라크 전략 연설이 새로울게 전혀 없는 수사에 불과해 이라크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불식시키는데 실패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러셀 페인골드 민주당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예의 `노선 고수'식 사고에서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날 연설은 "우리 모두가 전에 들어본 똑같은 수사"라고 혹평했다. 페인골드 의원은 이어 "이건 전략이 아니며, 이라크내 군사 임무 완수를 위한계획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잭 리드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이 "우리가 정말 어디에 있으며 성공을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리드 의원은 미국민들이 이라크 상황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지도력을 바라고 있지만 "오늘 연설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그런 계획이 아니라고 본다"고 논평했다. 2004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이이라크 저항세력 제압과 민주주의 이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기 보다는 해군사관학교를 무대로 펼쳐진 연극같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케리 의원은 이날 연설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선상에서 이뤄진 2003년5월의 `이라크전 전투 종료 선언'과 흡사하다며 "출구 전략은 성공전략의 일부로서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부시 대통령이 여전히 이라크 주둔 미군과 자국민을 위태롭게 하는 끝없는 다짐만 늘어놓고 있다며 "실패한 이라크 전략에 립스틱을 칠하려는 대통령의 시도에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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