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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도 안되는 아울렛 명품

대폭 할인 탓… 일부 브랜드는 별도 비용 지불해야

"죄송합니다. 아울렛 제품은 A/S(애프터서비스) 접수하실 수 없습니다." 명품이라도 아울렛에서 샀다면 A/S를 받을 수 없다. 구찌, 페라가모, 조르지오 알마니, 돌체앤가바나, 입생로랑 등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된 이들 명품 브랜드들은 백화점이나 이들 자체 매장(플래그십스토어)에서 정식 A/S를 받을 수 없다.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아울렛 제품에 대해 접수는 해주지만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백화점 제품이 보통 1년 제품 품질 보증기간(워런티 기간)을 갖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아울렛 제품일 경우 교환, 환불, 수선 서비스가 아예 불가능하다. 백화점 구찌 매장에서 샀다면 1년 동안 무상으로 수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백화점 제품이더라도 할인해서 샀다면 제품품질보증기간 없이 무조건 유료다. 구찌 관계자는 "아울렛이나 할인한 제품은 이미 구입할 때 가격을 대폭 낮췄기 때문에 A/S를 받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명품의 이른바 '아울렛 낙인효과'는 다른 명품 브랜드들에서도 마찬가지다. 조르지오 알마니는 백화점 뿐 아니라 아울렛 매장에서도 A/S 접수를 할 수 없다. 수선을 하려면 소비자가 직접 명품수선전문점을 찾아야 한다. 페라가모에서도 아울렛 제품은 A/S접수가 되지 않는다. 단 백화점에서 할인해 구입한 제품일 경우에는 6개월 품질보증기간이 있어 기간 내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돌체앤가바나, 입생로랑, 코치도 아울렛 제품일 경우 백화점 본매장에서 A/S를 접수할 수 없을 뿐더러 백화점에서 샀더라도 할인해서 구입한 제품은 유료로 A/S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렌티노, 에르메네질도 제냐, 세린느, 센존, 발렌티노, 훌라(FURLA) 등은 아울렛 제품도 본 매장에서 유료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는 "명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반면 많은 명품들의 경우 A/S서비스가 안돼 불만사항이 많이 접수된다"며 "명품쪽에 얘기를 해도 전혀 해결하려 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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