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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프라이머리 CBO기업] 비아이이엠티

`반도체 부품 제조기술, 업계 최고를 자부한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비아이이엠티(대표 이강열)는 첨단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며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 지난 94년 범일 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반도체 부품인 캐필러리, 반도체 포장용기인 트레이, 그리고 웨이퍼 세정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캐필러리는 반도체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초정밀 가공이 필요한 세라믹 제품인 만큼 첨단 장비와 제조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비아이이엠티는 97년부터 삼성전자의 기술이관업체로 선정, 설비와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자재를 정부지원 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현재 비아이이엠티는 이 분야 국내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반도체 운반용 포장용기인 트레이 사업에서도 이 회사는 삼성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일궈내고 있다. 트레이는 반도체 소자를 외부자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한 플라스틱 성형품.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디지털카메라용 소자 케이스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시켰다. 이런 비아이이엠티의 성공 비결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뛰어난 원가 경쟁력에서 비롯된다. 97년 11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공장을 신축하고 지난 2001년 2월에는 제2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당시 기술신보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CBO를 받아 큰 도움을 얻었다. 향후 인접토지를 매입, 7,000여평의 부지에 통합 신규공장을 완공했다. 원가경쟁력에서는 제품중량 감축, 낮은 원자재 구매비용을 실현했다. 장비 제작시 일부 품목은 발주처로부터 자재를 무상공급 받아 재료비용을 낮췄다. 특히 이스라엘 등 외국계 경쟁사에 비해 낮은 물류비용을 갖추기도 했다. 과거 삼성전자 자재 및 구매부장을 역임한 이강열 사장은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의 성공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반도체 경기의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캐필러리, 트레이, 기타 장비 등 생산 품목을 적절히 갖춘 것도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이 사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전문화된 연구개발조직을 보강해 반도체 소재,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130억원대의 매출을 거뒀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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