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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동차시대 연다

글로벌 메이커들 프리미엄급 차량 속속 출시<br>아우디-고성능 V10 FSI엔진 장착…최고급 세단 S6·S8 선보여<br>벤츠-AMG엔진·서스펜션 적용…최고출력 514마력 자랑<br>BMW-수동 변속기를 자동처럼 조작…F1경주용 V10엔진도 얹어




‘명품 자동차 시대 막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ㆍBMWㆍ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급 차량을 속속 출시하면서 ‘명품 자동차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단계에 돌입하면서 유럽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최고 성능의 차량을 국내에 선보여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술력을 한껏 뿜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 등 유럽계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차량 제작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둘 정도로 고성능 차량 개발에서 앞서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가 보편화된 만큼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와 인지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 들어 명품시장을 겨냥해 최고급 성능을 자랑하는 S6와 S8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S6와 S8의 경우 모두 최근 고성능 V10 FSI엔진을 장착해 0→100㎞ 주파시간이 각각 5.2초와 5.1초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역시 435마력과 450마력으로 파워가 넘친다. 아우디의 S모델은 A8과 A6 등 아우디의 세단 모델에 엔진과 기어박스, 브레이크, 섀시,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것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다. 물론 아우디만의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기본 장착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RS4 역시 8기통 FSI엔진으로 420마력의 출력과 시속 100㎞ 주파시간이 4.8초로 스포츠카와 동일한 수준이다. S4도 344마력의 출력에 5.8초 만에 시속 100㎞를 주파할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S모델은 민첩한 핸들링과 빠른 반응속도, 강력한 성능으로 유명한 모델이다. 올 하반기에 출시할 R8은 아우디 프리미엄 브랜드의 백미로 꼽힌다. 최고출력은 420마력에 불과하지만 무려 30㎞/h의 최고속도가 가능하다. 100㎞ 주파시간도 4.6초로 아우디 브랜드 중 가장 짧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LS350AMG와 CLS63AMG 모델을 앞세워 명품차 시장 주도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벤츠에 AMG 모델을 주문할 경우 AMG사에서 생산된 엔진 등이 장착된다. 사실상 슈퍼카로 변신하는 셈. 한국 시장에 선보인 CLS63AMG는 6,209㏄급의 8기통 AMG엔진과 AMG서스펜션ㆍAMG브레이킹 시스템을 적용했다. 폭발적인 가속력과 최고출력은 514마력, 4.5초 만에 100㎞/h 주파가 가능하다. 물론 차량 보디는 CLS350 모델과 동일하다. ML63 AMG는 M클래스의 최상위 모델. 배기량만 6,209㏄에 달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100㎞ 주파시간이 5.0초에 불과할 정도로 민첩하다. 자동 7단 변속기를 채용해 급가속에도 빠른 변속과 넘치는 파워로 국내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다. BMW의 M시리즈는 마니아들 사이에 프리미엄 차량의 대표급으로 꼽힌다. 한국 시장에 선보인 M5의 경우 BMW의 5시리즈 차체에 F1경주용 엔진인 V10엔진을 장착하고 수동변속기를 자동변속기처럼 조작할 수 있는 7단 SMG기어박스를 얹었다. 보디만 5시리즈와 동일할 뿐 엔진에서부터 미션ㆍ시트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BMW M Gmbh사가 제작한다. 지난 93년 BMW모터스포츠에서 분사한 BMW M Gmbh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사와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담당해내고 있는 셈이다. M5는 핸들에 부착된 M버튼 하나로 279가의 기능을 맛볼 수 있을 뿐더러 엔진 출력도 507마력으로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BMW그룹 내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주문형 차를 생산할 수 있는 BMW 인디비주얼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며 “시장이 성숙할수록 고객의 특성과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고성능 세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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