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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반란으로 끝난 '가을잔치'

류현우, 10언더로 최경주·양용은·위창수등 강호들 꺾고 우승<br>신한동해오픈 최종

류현우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가을잔치'의 주인공은 무명 류현우(28ㆍ테일러메이드)였다. 류현우는 18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54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25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개 때문에 54홀 경기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류현우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김대현(21ㆍ하이트)을 1타 차이로 제쳤다. 2007년 K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류현우는 지난해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선수. 올 시즌에도 지난해 상금랭킹 65위로 간신히 시드권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3위, 지난주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공동 5위로 상승세를 탔고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4~17번홀 4연속 버디의 기세 속에 선두권의 강호들이 잇따라 막판 뒷걸음질을 하면서 기적 같은 역전극이 연출됐다. 후반 들어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대현은 17번홀(파4) 보기로 2위가 된 뒤 18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14번홀 이글로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도 16번홀(파4)에서 3번 페어웨이우드로 친 티샷을 OB(아웃오브바운드) 내며 2타를 잃은 바람에 3위(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13번홀(파4)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 10위(5언더)로 마감했지만 6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이며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는 등 메이저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4언더파)에 올랐다. 최경주는 메이저 챔피언의 샷을 국내팬들에게 보여주며공동 10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양용은은 "좋은 컨디션으로 와서 우승까지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모처럼 고국에서 경기를 가진 것 자체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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