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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기업분할ㆍ지주회사 전환 계획 힘입어 강세연출

농심(04370)이 기업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계획에 힘입어 지수 약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계열사인 율촌화학(08730)도 보유중이 농심 지분(18.3%)을 현금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 동반 상승했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농심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주가부양을 위해 고배당과 액면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려 전일보다 1,100원(1.49%) 오른 7만5,100원으로 마감했다. 율촌화학도 1.83% 올랐다. 주가의 이 같은 강세와 달리 기업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농심의 계열사 투자 등 비효율적인 투자가 중단되면서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산이 줄어드는데 반해 기존 수익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상승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경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를 설립하면서 비상장 주식 취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농심은 ㈜농심과 농심홀딩스로 분할돼 각각 오는 7월 10일과 24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농심홀딩스는 순지주회사로 농심, 율촌화학, 태경농산, 농심기획, 농심엔지니어링, 농심개발, 호텔농심 등 7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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