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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공동 건설사 지원

자금난 심화로 우량업체 연쇄 도산 우려 따라<br>18개은행, 내주초 TFT 구성 대상·형식등 논의

은행 공동 건설사 지원 자금난 심화로 우량업체 연쇄 도산 우려 따라18개은행, 내주초 TFT 구성 대상·형식등 논의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은행권은 최근 아파트 미분양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만기 공동 연장, 신규 자금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6일 은행연합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등 18개 은행 여신 담당자들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들 은행은 이를 위해 다음주 초 6개 주요 시중은행 여신 실무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지원 대상 및 형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건설업체들에 대한 은행권의 지원 방침은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우량 건설사들이 연쇄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PF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만기가 연말에 집중되면서 건설사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PF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70조원에 이르며 이중 15조2,000억원이 ABCP 잔액이다. 건설사들은 금리가 싸고 발행이 편리한 3개월 만기 ABCP를 대거 발행해왔는데 최근 들어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로 10월부터 ABCP 발행 및 유통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상당수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공동 지원은 올해 초 시작된 저축은행의 ‘자율 워크아웃제’ 형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업장별로 이자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을 해주는 기존 저축은행의 ‘자율 워크아웃’ 형태보다는 건설업체별로 채권은행들이 공동으로 채권만기를 연장하고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업체별 자율 워크아웃이 유력한 지원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공동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업체들에 대해 단순한 단기 자금지원에 나서는 형태가 될지 아니면 좀 더 포괄적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저축은행식의 자율 워크아웃이 될지는 다음주 초 TFT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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