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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대이란 군사행동 시사

중동 갈등 다시 고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최고위층 인사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한목소리로 시사해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ㆍ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총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위성으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해서는 분명하고 믿을 만한 군사적 위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개발 시간을 벌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상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핵개발) 금지선에 점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도 강구하겠다고 말한다면 (이는) 허세를 부리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평화적으로 협상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군사행동을 포함해 모든 방안들이 상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네타냐후는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또한 대이란 군사행동을 줄곧 주장해온 이스라엘에 반해 대화를 추진하는 등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해왔다. 이란 제재에서 온도차를 보이던 양측이 한목소리로 군사제재를 시사하며 중동 갈등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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