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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설비 무수단리로 계속 운송"

'대포동' 실제 발사할 가능성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로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평양 인근 군수공장에서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실은 차량이 무수단리 기지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며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들 설비를 이용해 미사일을 조립하고 발사대에 장착해 연료를 주입하는 등 실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CNN 방송은 인터넷판에서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무수단리 기지에서 미사일 발사 실험에 필수적인 원격 측정설비를 조립하는 모습이 며칠 전 미군 첩보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준비를 계속한다면 미국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만약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대포동 미사일 요격을 위한 준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상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해상의 이지스함에 장착된 SM-2로 중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또 대포동 2호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알래스카 등에 배치된 10여기의 전략 요격 미사일로 격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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