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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이젠 슈퍼 그랜드슬램이다"

亞선수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

9월 에비앙서 5대 메이저 석권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컵마저 따내며 세계 여자골프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턴베리리조트(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2위 고진영(20·넵스·9언더파)을 3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아시아 선수 최초로 4개 메이저를 휩쓰는 대기록을 완성한 박인비는 오는 9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메이저를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까지 이루게 된다. 박인비의 이날 우승으로 LPGA투어 한국군단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12승)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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