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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이 힘이다] 'LCD 도전' 은 멈추지 않는다

LED·OLED·태양전지 등 신사업 연결성 매우 높아 차세대 동력 확보에 유리


국내 기업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분야는 그리 많지 않다. 메모리반도체와 조선ㆍLCD 등 일부 품목에 국한될 뿐이다. 특히 LCD 같은 전자부품 사업은 신사업 연결성이 매우 높아 이 분야의 경쟁력을 앞세운다면 차세대 동력 확보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발광다이오드(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특히 광원을 형광등 대신 LED로 교체한 LED패널은 TV 및 모니터ㆍ노트북용으로 주목 받으면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LED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뛰어난 화질의 차세대 패널로 최근 휴대폰용으로 대거 채용되는 추세를 보인다. 삼성은 아예 이 분야를 전담할 별도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주력 제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또한 LED패널 양산 돌입을 앞두고 있으며 굵직한 OLED 거래선과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각광 받는 분야로 태양전지 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LG디스플레이는 박막형 태양전지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8% 수준의 광-전 변환효율을 오는 2012년 14%까지 끌어올려 상업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도 결정형 및 박막형 전지사업을 LCD사업부에서 통합 진행하고 있다. 9월 연구 라인을 가동해 상업성을 타진한다. 이밖에 휘는 화면(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첨단제품의 경쟁력 또한 선두권 업체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경쟁력은 첨단 신사업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해외 경쟁업체들로서는 침이 마를 수밖에 없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CD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삼성과 LG 모두 TV 등 세트 계열사를 확보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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