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PDP 세계시장 점유율 1,2위

삼성·LG전자, PDP 세계시장 점유율 1,2위

삼성SDI와 LG전자가 나란히 작년에 플라즈마패널(PDP) 세계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액정패널(TFT-LCD)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D램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1, 2위를 고수했다.

이런 사실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19일 보도한 `2004년 주요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조사'에서 밝혀졌다.

24개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일본은 DVD녹화기, 비디오카메라, 액정TV, 태양전지 등 10개 품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SDI는 PDP 시장점유율을 전년보다 5.3% 포인트 높은 24.

4%로 끌어 올려 후지쓰히타치(富士通日立)PDP를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LG전자도 시장점유율을 5.7% 포인트 높은 22.0%로 끌어올려 2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LG는 모두 생산능력을 전년의 배 수준으로 크게 늘린 것이 주효했다.

전년 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했던 후지쓰히타치는 설비증산투자가 소규모에 그쳐시장점유율이 4위로 떨어졌다.

LG전자는 제3세대 휴대전화단말기의 유럽 판매가 늘면서 시장점유율을 6.3%로높여 휴대전화단말기 5위 업체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12.6%의 점유율로 노키아(30.7%), 모토로라(15.4%)에 이어 3위업체로 랭크됐다.

PC는 델(17.8%), 휴렛패커드(15.7%), IBM(5.9%) 등 미국 업체가 1, 2, 3위를 석권했다.

자동차는 미국 GM이 14.2%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0.3% 줄어들었다.

도요타자동차는 0.4% 증가한 11.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포드는 0.3% 감소한 10.7%로 3위를 차지했다.

D램반도체는 1위 삼성전자(28.5%), 2위 하이닉스(16.2%), 3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15.9%)의 순이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입력시간 : 2005/07/1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