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내 고위정책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은 방송의 편파 방송을 시정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이다. 언론 공정성 강화하자는 야당 요구를 못 들어줄 명분이 없다”며 “편성위원회 골자로 한 방송법을 원자력 방호방재법과 같이 처리하면 꿩도 잡고 매도 잡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원자력방호방재법 논란이 야당 탓이라고 보고 받았다면 그 참모는 해임해야 한다”며 “1년 6개월 동안 국회 법안 제출하고 완벽히 내팽개쳐놓고 국제회의 참석때 되니까 본회의 단독 쇼 벌이는 게 새누리당”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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