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매우 낮아"

최근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세계 5대은행인 프랑스의 칼리온은행이 9일 전망했다.

칼리온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가계수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실업률 증가도 가계수입 확대를 제약하고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 기업들은 1998년 이후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한국의 재정도 비교적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칼리온은행은 "앞으로 대외유동성 개선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소비자 구매력은 높아지는 반면 수입 인플레 압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