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글로벌 경제 낙관론 힘 받는다 美 증시 상승행진… 유로권 경기 신뢰도 지수 2년來 최고2월 소비증가 등 힘입어… 다우 1만1,000선 눈앞IMF도 성장률 전망 상향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다우지수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늘어나고 고용시장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그리스 재정적자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로권 경기신뢰도지수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세계 경제 전반에 낙관론이 대세를 잡아가는 상태다. APㆍ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9일(현지시간) 에너지와 소재 관련 주식이 증시를 이끌면서 다우지수가 지난주 종가보다 45.50포인트(0.42%) 오른 10,895.86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1만1,000선을 눈앞에 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63포인트(0.57%) 오른 1,173.22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9.23포인트(0.39%) 상승 마감해 2,404.36포인트를 기록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이 0.3%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가 이날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완연히) 되살아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나로프 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대표도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사람들의 지갑이 이제 좀 열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경기회복의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티모시 가이스너 미 재무장관도 이날 미국 기업들의 채용활동이 마침내 재개될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79명의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 2월 3만6,000명 감소에서 이달 18만4,000명 증가로 돌아섰을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고용통계는 4월2일 발표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1월 3.9%로 상향한 데 이어 최근에는 내년 예상 성장률도 4.3%로 올려잡았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이날 "세계 경제전망이 1월에 비해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하면서 달러화가 급락한 것도 미국 주가를 밀어 올리는 데 일조했다. 달러에 대비한 유로화의 가치는 지난 6개월간 7.6% 하락했지만 최근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증시 상승세가 금융위기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비상조치 등 풍부한 유동성에서 비롯됐지만 이제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자산 가치를 재평가하는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집행위가 29일 발표한 유로 16개국 기업인ㆍ소비자 경기신뢰지수는 2월 95.9에서 3월에 97.7로 상승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 평균치도 초과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럽의 제조ㆍ서비스업도 3월에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유로권이 지난해 4ㆍ4분기의 정체에서 벗어나 회복의 발판을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유럽 담당 제니퍼 매키온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유럽의) 회복세가 중단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증거"라면서 "그러나 EU의 올해 성장률이 1%를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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