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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테러시 두바이유 연평균 41.50달러"

내년 성장 4%대중반 예상

내년 우리 경제는 수출둔화와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보다 낮은 4%대 중반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국제유가는 산유국 테러에 의한 공급중단 사태가 올 경우 중동산 두바이유를기준으로 내년에 평균 41.5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14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유관기관과 업종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물경제 동향점검회의'에서 국내 경제는 상반기 5.4% 성장했으나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4.5%로 둔화돼 연간으로는 성장률이 4.9%에 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민간소비가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올해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대외부문의 기여도가 약화되면서 성장률이 4%대 중반에 그쳐 투자와 내수 부문의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의 올 연간 경제전망은 하반기 5.6% 성장으로 연간 성장률 5.5%를 달성할 것이라는 지난 6월 전망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와 중국 긴축 등으로 증가세가크게 위축되는데 반해 수입은 고유가 지속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관측했다.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산유국 테러로 공급중단 사태를 가상한 고유가 시나리오에서 올 4분기에 두바이유가 평균 49달러, 내년에는 4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경원은 단기별 최고 가격의 경우 최고 55달러까지 갈 수도 있으며 저유가의경우에도 내년 연평균 가격은 3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에경원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각각 1.08%p, 0.54%p 둔화되는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과 관련, "우리나라 수출은 4.4분기부터 지난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술적 요인으로 둔화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도 수출은 올해보다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가 전망한 올해 수출 규모는 2천520억달러(30% 증가), 수입은 2천220억달러(24.1% 증가), 무역수지는 30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밖에 수입업협회는 내년에 철강재, 비철금속, 유화원료, 섬유원료 등의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한상의는 최근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 이후 기업경기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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