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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들, 헐리우드ㆍ중국 공략 본격화

한국 배우들의 해외진출이 2013년을 기점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주된 시장은 할리우드와 중국이며 이병헌, 김윤진, 배두나 등이 선두에 서 있다. 이병헌은 올해 '지.아이.조2'와 '레드2'라는 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관객을 찾는다. 그는 앞서 2008년 프랑스 등 다국적 합작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2009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으로 서구시장을 노크했다.

김윤진도 마찬가지다. 그는 ABC 방송의 신작 드라마 '미스트리스'에 캐스팅돼 올봄 방영을 앞두고 있다. '로스트'에서는 배우 서열 중 6번째 위치였던 그는 '미스트리스'에서는 알리사 밀라노에 이어 2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2004년 9월 미국 ABC 방송에서 첫선을 보인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에 캐스팅되면서 미국 현지 안방 공략에 나선 김윤진은 ‘로스트'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하며 몸값도 크게 올랐다. 김윤진은 2004년만 해도 국내 드라마 최고 출연료가 회당 1,000만~2,000만 원 정도였지만 당시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회당 5,000만~6,000만 원을 받았고 마지막 시즌에서는 회당 2억 원이 넘는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진다. 비록 흥행은 신통치 않았지만 세계적인 감독인 워쇼스키 남매와 1,300억원짜리 블록버스터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작업한 뒤 배두나는 할리우드 메인스트림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반적으로 '흥미롭고 신비한 배우'라는 평이다.

장서희, 박해진, 추자현, 장나라 등은 최근 중국에서 한류 붐을 이끌어가고 있다. '인어아가씨'로 중국에 진출한 장서희는 지난해 초 BTV를 통해 방송된 30부작 '서울임사부'가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지난해 12월 방송을 시작한 후난TV 500억 원 대작 사극 '수당영웅'의 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올해도 중국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소문난 칠공주'로 중국에 진출한 박해진도 2011년 '첸더더의 결혼 이야기', 2012년 '또다른 찬란한 인생'이 잇달아 성공했고 올해 저장위성TV 드라마 '애상사좌좌'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추자현도 중국에서는 '핫 스타'다. 2011년 '회가적유혹', 2012년 '신오룡산초비기'와 '목부풍운' 등의 드라마를 통해 현지활동에 성공했다. 장나라는 '댜오만 공주'(2006) '순백지련(2007) '장미저택(2010) '띠아오만 챠오위이'(2011) '경마장'(2012) 등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현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쪽에서는 송혜교와 권상우, 장동건 등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을동화'와 '풀하우스'로 인기를 끈 송혜교는 올해 두 편의 중국 영화를 내놓는다. 왕자웨이의 신작 '일대종사'는 지난 8일 개봉돼 첫날에만 3,000만위안(한화 약 52억원)을 벌어들였고,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멜로 서사극 '생사련'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친 상태다.

권상우는 액션 스타 청룽(成龍)과 연기한 어드벤처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으로 중화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홍콩 스타 장바이즈(張柏芝)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그림자 애인'으로 중화권을 노크한 그는 '차이니즈 조디악'의 성공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장동건도 올해 중화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5년 '무극'으로 세계적 감독 첸카이거와 작업한 그는 지난해 9월 선보인 '위험한 관계'로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류 배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덩달아 몸값도 오르고 있다. 그의 중국 영화 출연료는 15억~20억 원인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승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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