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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난달 산업생산 9.6% '뚝'

사상최대 감소… 실업률도 4.4%로 치솟아

일본의 지난해 12월 산업 생산이 9.6% 급락했다. 같은 달 실업률은 4.4%로 치솟았다. 일본 정부는 자국 경제가 전후 최대 규모의 침체로 치닫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30일 일본 경제 산업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9.6% 감소하며 역대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 지수는 84.6으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줄었다. 실업률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오른 4.4%를 나타내며 41년 만의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함께 발표된 12월 가구 소비는 전년도 같은 달 보다 4.6% 떨어지며 10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유럽, 중국 경제의 침체 및 둔화기조가 일본 자동차 및 전자 업체의 생산량을 축소시키며 공장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8.8% 가량 절상된 점도 기업들의 국내 및 해외 이익 규모를 축소시켰다. 니시오카 준코 도쿄 소재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절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성장을 회복할 어떤 요소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추오카 노리아키 도쿄 다이와 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도 "심각한 경기 침체로 정규직 근로자들의 해고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실업률이 5% 가까이 오를 수 있고 이로 인해 경제를 지탱해 줄 가계의 소비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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