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중앙고등학교(교장 김현수) 풍물반의 ‘광지원 농악’이 지난 1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 복원하여 세계적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청소년이 참석하는 경연 형식의 예술제다.
광주중앙고 풍물반은 광주지역 전통농악인 ‘광지원 농악’을 전승하고자 지난 1997년 3월 창단된 풍물동아리다.
지난 2010년에 열린 제8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했다. 지난 2006년 제1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 9월에 개최된 제9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민속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국내 최고의 민속예술 동아리임을 알린바 있다.
‘광지원 농악’은 광지원리와 남한산성 행궁, 왕의 행차 시 역마가 쉬어가던 황교원 등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곳으로 인조 4년 11월 남한산성에 행궁이 생기면서 수어청에 투입된 재인청 소속 재인들이 광지원리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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