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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월 연속 무역 적자… 10월 기준 역대 최악

대중국 수출 급감 탓


이 정도까지… 대굴욕 사태 닥친 일본
일본 4개월 연속 무역 적자… 10월 기준 역대 최악대중국 수출 급감 탓

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일본의 지난 10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중국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의 여파로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21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무역적자는 5,49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적자로 10월 기준으로는 사상최고치다. 또 전년동기의 2,830억엔 적자는 물론 전문가들 예상치인 3,600억엔 적자도 크게 웃돈다.

9월 센카쿠열도 분쟁 이후 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일본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대중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1.6%나 감소했다. 9월 14.1% 급감한 것에 비해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찬바람을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효자 수출상품이었던 자동차는 전년동기 대비 82%나 급감했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28% 줄었다.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유럽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도 무역적자폭을 키웠다. 지난달 일본의 대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20.1%나 급감했다. 이로써 일본의 지난달 총수출은 5조1,500억엔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6.5% 감소했다. 이밖에 9월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던 수입도 지난달에는 1.6% 후퇴하며 수출과 수입 모두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의 무역수지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즈호리서치의 미야가와 노리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9월을 정점으로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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