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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도 24시간 영업한다

평촌·강남점 시범 운영

할인점 24시간 영업전략에 월마트가 가세했다. 월마트코리아는 안양 평촌점(13일)과 서울 강남점(20일) 등 2개점에서 시범적으로 24시간 영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박찬희 월마트코리아 홍보담당 상무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들 지역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실시하게 된 것” 이라며 “앞으로 이들 점포의 영업성과 및 고객 반응 등 추이를 지켜본 후 지속 및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점 24시간 영업체제에 본격 시동을 건 곳은 삼성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와 부천 상동ㆍ서부산ㆍ대구점등 4곳을 시작으로 현재 29개 점포중 수도권과 지방 10곳씩 모두 20개 점포를 24시간 영업하고 있다. 이마트는 홈플러스 등 인근 경쟁 점포에 영향을 받아 지난 4월부터 부산사상과 대전둔산ㆍ대구성서 등 지방 3곳에서 24시간 영업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아직까지 24시간 영업에 들어간 점포는 없지만 경쟁업체의 추이 등을 감안해 시험운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또 킴스클럽은 16개 점포 가운데 강남점등 7개, 메가마트는 11개 점포 중 부산 동래점등 3개를 밤샘 영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4시간 영업은 매출증대 효과를 노리기 보다는 이미지 제고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특히 인근 점포의 영업형태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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